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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팜, ‘세노바메이트’ 뇌전증 청소년 국내3상 승인

입력 2023-03-29 17:48 수정 2023-03-29 17:4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국내 5개 기관에서 만 12세이상 청소년 대상 임상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청소년 전신 발작 뇌전증에 대한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3상은 만 12세이상~18세 미만의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 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 환자 대상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의 일환이다.

국내 3상은 서울대병원 등 5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청소년 환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에 등록된 환자는 세노바메이트 또는 위약을 34~37주 가량 투약받게 되며, 이후 환자 선택에 따라 오픈라벨(Open-Label)로 약 1년까지 투약받을 수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전신 강직-간대 발작 포함 적응증을 확대하고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넓히기 위해 미국, 호주, 독일 등 8개 국가에서 다국가 임상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부분 발작 증상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중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국내 최초로 신약개발의 전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유의미한 발작 완전 소실률을 보여준 혁신신약이다. 성인 대상 부분 발작 뇌전증에 대한 약효를 인정받아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2021년 3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