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툴젠 파트너 카데릭스, 中순시에 CRISPR CAR-T “L/O”

입력 2023-05-11 14:44 수정 2023-05-11 14:4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툴젠서 지난 2021년 도입한 ‘CTH-004’,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부여

툴젠(Toolgen)은 11일 호주 카데릭스(CARtherics)가 자사로부터 도입(L/I)한 TAG-72 CAR-T ‘CTH-004’의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권리를 중국 순시(Shunxi Holding Group)에 부여했다고 밝혔다.

카데릭스는 지난 2021년 툴젠으로부터 CRISPR로 유전자편집한 TAG-72 CAR-T CTH-004의 글로벌 권리를 총 15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인(L/I)한 바 있다.

순시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의료산업 그룹으로 의료서비스 및 혁신적 의약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중화권에서 CTH-004에 대한 권리를 갖고 난소암을 포함한 고형암 대상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툴젠도 일부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하지 않았다.

툴젠에 따르면 카데릭스는 지난 3월 CTH-004의 호주 내 임상시험을 위해 Peter MacCallum Cancer Centre와 협력개발프로그램(Collaborative Development Program) 계약을 체결했다. 툴젠은 카데릭스가 이번에 CTH-004를 중국 순시에 기술이전해 중국 내 임상도 추가로 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툴젠 치료제개발실 이사는 “중국은 전세계적으로 면역세포치료제, 특히 CAR-T에 대한 임상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국가로, CAR-T 임상개발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며 “현재까지 난소암을 포함한 고형암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는 한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툴젠의 유전자 교정기반 기술이 적용된 카데릭스의 면역세포치료제가 호주에 이어 중국에서까지 임상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툴젠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