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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BCMA CAR-T’ 초기 MM “고무적 결과..새 기준”
입력 2023-06-08 11:49 수정 2023-06-08 12:11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존슨앤존슨(J&J)이 BCMA CAR-T ’카빅티(Carvykti, cilta-cel)’가 초기 다발성골수종(MM)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크게 개선한 결과를 내면서,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에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 이전 다발성골수종 임상3상에서 본 결과와 비교해 유례없는 수치라는 업계의 평가이다.
J&J의 제약부문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카빅티로 진행한 2~4차 치료 대상 MM 임상3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해당 임상에서 1차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밝힌 뒤 세부 데이터를 공개한 것이다.
카빅티는 표준치료제 대비 질병진행 혹은 사망위험을 74% 줄였다. 또한 카빅티 투여군에서 완전관해(CR)는 73.1%로, 표준치료제 투약군 21.8% 대비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얀센은 표준치료요법인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에 재발하거나 불응한 환자에게서 시타셀이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ASCO에서 얀센의 발표가 마친 이후 해당 결과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논평 세션에서, 애서 알반 차난 칸(Asher Alban Chanan-Khan)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교수는 “임상 결과 PFS에서 이점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미세잔존질환(MRD) 음성을 달성한 환자 비율이 높다는 게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골수종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며 CAR-T는 후기뿐 아니라 초기 치료제 모두에서 선호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