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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 씨어스, 코스닥 기평통과..“7월 예심청구”

입력 2023-06-20 09:05 수정 2023-06-20 09:3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A, BBB 등급 받아 기평통과..최근 모비케어 누적처방건수 10만건 돌파

▲이영신 씨어스 테크놀로지 대표

씨어스테크놀로지(Seers technology)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으로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씨어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환자 모니터링에 기반한 원격진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씨어스는 7월말 코스닥 상장예심청구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 평가를 통해 일정 등급 이상을 확보할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기관에서 각각 A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씨어스는 최근 대표 심전도 제품인 웨어러블 홀터 모니터 ‘모비케어(mobiCARE)’가 누적처방건수 10만건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모비케어는 지난 2020년 7월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5만8190건의 처방기록을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 4만3000건이 처방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모비케어는 상급 종합병원 37개를 포함한 국내 650개 의료기관에 도입돼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씨어스는 올해초부터 건강검진 수검자를 위한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양한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누적 10만건의 외래환자 심전도 검사를 통해 700만 시간의 심전도 데이터와 250억개 이상의 심박동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심전도분석 AI 알고리즘의 고도화와 더불어 분석 프로세스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면서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도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상장준비 절차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씨어스는 지난해 6월 시리즈C로 25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으로 약 42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