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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 ‘휴미라 시밀러’ 美PBM 프라임 “첫 등재”

입력 2023-07-13 11:32 수정 2023-07-13 11:32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 미국 사보험사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소유 PBM社 ‘프라임 테라퓨틱스' 등재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의 휴미라시밀러 ‘하드리마(Hadlima)’가 미국 사보험사 블루크로스 블루쉴드(bluecross blue shield)의 의약품관리업체(PBM) 프라임 테라퓨틱스(Prime Therapeutics)에 등재됐다.

앞서 하드리마는 지난 10일 미국 보험사 시그나(cigna)의 처방집(formulary)에 먼저 등재됐다. 다만 PBM의 처방집에 등재된 것은 프라임이 처음이다.

프라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한 신규 처방권고(formulary recommendations) 목록을 발표했다.

등재된 휴미라시밀러는 암젠(Amgen)의 암제비타(Amjevita),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의 ‘실테조(Cyltezo)’ 그리고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파트너사 오가논(Organon)의 하드리마(Hadlima)가 포함됐다. 하드리마는 고농도, 저농도 제형 2가지가 등록됐다.

PBM(Pharmacy Benefit Manager)은 미국 보험시스템에서 보험사와 제약사 사이 휴미라시밀러 같은 약제급여(Pharmacy Benefit)를 관할하는 기관이다. PBM이 환자 보험 보장범위에 맞는 의약품 급여 리스트, 의약품처방집(formulary)을 디자인해 이를 보험사에 전달하고, 보험사가 이를 선정해 해당 의약품에 대한 급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편 시그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총 4종을 처방집(formularies)의 선호의약품(preferred products)으로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9월1일에 등재되어 처방된다.

우선 시그나의 의약품관리업체(PBM)에 등재예정인 휴미라시밀러는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의 ‘실테조(Cyltezo)’, 산도즈(Sandoz)의 ‘하이리모즈(Hyrimoz)’ 그리고 브랜드명이 아직 없는 고농도 ‘아달리무맙(Adalimumab-adaz)’ 제품이 포함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파트너사 오가논(Organon)의 하드리마(Hadlima)는 시그나 처방집의 선호의약품에 등재된다.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 시장 내 시밀러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현재 국내와 해외의 시밀러 제조사들은 이와 연계된 다수의 보험사 또는 PBM과 등재 관련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