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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계절성 인플루엔자A 예방2상 “실패"..주가 45%↓
입력 2023-07-24 11:27 수정 2023-07-24 12:0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비어(Vir Biotechnology)가 계절성 인플루엔자A(Influenza A) 항체의 임상2상에서 위약과 비교해 예방효과를 보이지 못하며 임상에 실패했다.
비어가 개발중인 항체 후보물질 ‘VIR-2482’의 결과다. VIR-2482는 인플루엔자A 돌연변이에 영향을 받지않는 부위(conserved region)의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 표면 단백질의 줄기부위(stem region)에 결합하는 항체로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의 변이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임상의 실패로 GSK가 VIR-2482를 비어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GSK는 지난 2021년 비어와 6억4500만달러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VIR-2482 및 추가 인플루엔자 항체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옵션을 가졌다. 당시 GSK는 비어에 계약금 2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고 1억2000만달러 규모로 지분투자했다.
이번 임상실패 소식이 전해진 후 비어의 주가는 전날보다 44.9% 하락해 12.7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