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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IL-7’ 급성방사선증후군 “FDA ODD 지정”

입력 2023-11-15 09:02 수정 2023-11-15 09: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설치류서 방사선 노출수 NT-I7 투여시 림프구 회복, 생존기간 이점 확인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반감기를 늘린 인터루킨-7(IL-7) 약물 ‘NT-I7’의 급성방사선증후군(acute radiation syndrome, ARS)에 대한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의료대응수단(medical countermeasures, MCM)으로 빠르게 허가받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ARS는 단시간 내 대량의 방사선에 피폭돼 장기가 손상되고 호중구, 혈소판, 림프구 등의 주요 세포들이 감소해 감염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네오이뮨텍은 듀크대와 진행한 설치류 실험데이터에서 방사선을 노출시킨 뒤 NT-I7을 투여하자 1~2주내 림프구가 회복되고, 대조군 대비 생존기간이 늘어간 결과를 확인했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호중구, 혈소판 치료제 등도 미국 국가전략물품으로 지정돼 미국 정부에서 비축한 사례가 있으며, 림프구를 회복시키는 치료제는 없다. 네오이뮨텍은 미충족수요가 높은 ARS 치료영역에서 림프구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네오이뮨텍 측은 “NIAID와 진행중인 ARS 치료제 개발이 현재 순항 중이며, 설치류 실험 데이터 결과도 빠른 시일 내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림프구를 회복시키는 ARS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