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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장기지속’ 혈우병 1상 “KDDF 과제선정”

입력 2023-12-06 10:06 수정 2023-12-06 10:06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트랜스페린 융합 혈우병 치료제 후보물질 ‘TU7710’ 임상1상 개발, 2025년까지 2년간 17.5억 지원

티움바이오(TiumBIo)는 혈우병 치료제 후보물질 ‘TU77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3년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임상1상 단계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TU7710은 혈액응고인자7번(FVIIa)에 반감기를 늘리기 위해 트랜스페린(transferrin)을 융합시킨 재조합 단백질로,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 보유 혈우병 환자를 위한 우회인자(bypassing agent)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회사측은 TU7710이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치료효과와 6~7배 긴 반감기를 나타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티움바이오는 임상1상을 통해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TU7710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고 임상2상을 위한 최적용량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임상1상 개발비 17억5000만원을 향후 2년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티움바이오 연구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기관에서 허가받아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Afstyla)’를 연구개발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구성됐다”라며 “이런 혈우병 치료제 개발 노하우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