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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1상 “바이오마커 데이터 발표”
입력 2023-11-07 09:52 수정 2023-11-07 09:5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티움바이오(Tiumbi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3)에서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는 TGF-ß/VEGFR 저해제 ‘TU2218’의 주요 바이오마커 분석을 포함한 임상1a상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종양미세환경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TGF-ß와 종양세포 주변 혈관생성인자인 VEGF를 동시에 저해하면,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제한적인 면역반응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SITC에서 발표한 TU2218 단독투여 임상1a상 데이터는 앞서 ESMO 2023에서 발표한 안전성과 내약성 결과에서 주요 바이오마커(biomarker) 분석결과를 추가로 업데이트했다(NCT05204862).
주요 내용으로 TU2218을 7일간 투여했을 때 TGF-ß 신호전달 의해 발현이 조절되는 것으로 알려진 CTGF(connective tissue growth factor), TGF-ß 등 주요 바이오마커의 혈중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TGF의 혈중농도는 투약 전과 비교해 투약 7일 후 최저용량군 15mg BID에서 평균 27% 감소했으며 최대 용량군 135mg BID 투약 시에는 평균 47.8%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 투약 임상1b상의 시작 용량인 52.5mg 1일2회(BID) 이상 투여하는 그룹에서는 바이오마커의 감소가 더욱 유의미하게 보였으며, 암 환경을 모방한 세포시험에서 효능을 보였던 TU2218의 약효 농도를 상회하는 수준에서의 약물 노출이 확인되면서 향후 키투루다와 병용하는 TU2218의 임상 용량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확보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TU2218의 암 환자 투약 데이터에서 CTGF 등 임상의 주요 바이오마커 결과가 탁월하게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TU2218이 체내로 투여된 후 암 치료를 위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고, 키트루다와 병용했을 때 키트루다 단독 대비 뛰어난 항암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