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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유한양행과 장기지속 ‘GLP-1’ 공동개발 계약
입력 2024-01-05 12:25 수정 2024-01-05 12:3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벤티지랩(Invantage Lab)은 5일 유한양행과 GLP-1 수용체(GLP-1R)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형 후보물질 ‘IVL3021’의 공동개발,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벤티지랩은 IVL3021의 제형최적화, 초기 개발, 제품 생산을 맡아 진행하며 유한양행은 후기 개발, 상업화를 담당한다. 유한양행은 향후 IVL3021을 라이선스인(L/I)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계약금, 총 계약규모 등 상세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벤티지랩은 IVL3021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세계 비만체중관리학회(WOC 2023)에서 IVL3021이 1개월간 안정적으로 혈중에 약물을 방출하는 약물동태(PK)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기술이 적용된 장기지속형 GLP-1 주사제는 급성장 중인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환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에 부합하는 제품군으로 비만, 당뇨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유한양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한 비만,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