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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KIST서 IBD ‘밀크엑소좀’ 기술도입 계약

입력 2024-01-22 17:52 수정 2024-02-19 14:45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계약규모 비공개..밀크엑소좀 전달기술로 ‘경구핵산’ 치료제 개발, “투약편의성·안전성↑” 기대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왼쪽), 윤석진 KIST 원장

동아에스티(Dong-A ST)는 22일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전달체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밀크엑소좀은 우유에서 분리한 엑소좀으로, 동물세포 유래 엑소좀에 비해 생산성이 높으며, 경구로 섭취해도 위산에 녹지 않고 위장관계로 전달이 가능하다고 동아에스티는 설명했다. 위장관계로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질환 부위 이외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으며, 인류가 오랜 기간 우유를 섭취해 왔기에 안전성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가 개발한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용 핵산치료제 전달기술에 관한 특허권리를 양도받는다. 구체적인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동아에스티와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는 KIST에서 운영하고 있는 링킹랩(Linking Lab) 과제에 선정됐으며, 2년간 밀크엑소좀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KIST는 치료제 탑재기술과 밀크엑소좀 제조공정의 초기 연구와 동물모델에서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치료제 탑재와 제조공정 스케일업(Scale up) 연구, 약효 기전연구 등을 진행하게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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