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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우시XDC와 ‘ADC 신약' CDMO 업무협약

입력 2024-01-24 09:46 수정 2024-01-24 14:4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ADC 파이프라인 개발영역 확대 등 파트너십 강화

▲조종문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본부장(왼쪽), 지미 리(Jimmy Li) 우시XDC CEO

셀트리온(Celltiron)은 24일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인 ‘우시XDC(WuXi XDC)’와 ADC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회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시XDC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ADC 파이프라인 개발영역 확대와 이에 따른 상호이익 증대 도모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인 ADC 신약개발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ADC 제품의 CDMO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계획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12월 우시XDC와 자체 개발중인 ADC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 중이다. ADC 파이프라인 2개 품목을 우선 개발하는 프로젝트 계약으로, 우시XDC는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부터 임상1상용 cGMP ADC 물질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우시XDC는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와 우시STA(WuXi STA)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ADC, 바이오접합체(Bioconjugate) 중심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신규로 cGMP 생산시설을 준공해, 개발부터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까지 ADC 치료제의 원스톱(one-stop) cGMP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자체개발과 협업을 통해 다수의 ADC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ADC 신약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DC를 포함해 여러 모달리티를 활용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ADC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와 협업을 진행중이며 국내 피노바이오와는 고형암 타깃 ADC 항암제를 개발중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총 6개의 ADC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별 개발 성과와 전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