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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4개社 선발”
입력 2024-01-30 12:56 수정 2024-01-30 16:1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은 30일 인천 송도 본사에 위치한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OT)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과 연구기술 수요와 관련된 혁신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육성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셀트리온 지난해 10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바이오허브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외부 기술평가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은 메디맵바이오, 아테온바이오, 엔테로바이옴,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등 4곳이다. 각 기업들은 셀트리온의 신규 또는 기존 연구영역 중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마이크로바이옴, 저분자화합물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날 OT에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특별시, 액셀러레이터(AC) 전문 기업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4개사 대표 등 프로그램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셀트리온-서울바이오허브-스타트업 3자 협약을 맺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우선 선발기업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과 임대료를 지원해 초기 정착을 돕는다. 이후 셀트리온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와 네트워킹을 연계하는 등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은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앵커 기업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 선발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바이오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선발된 기업들과 공유해 바이오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산학연병이 협력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동반성장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