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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 'CD5 CAR-NK' 전임상 공개..“상반기 IND 제출”
입력 2024-04-11 09:28 수정 2024-04-11 10:31
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노신영 기자
GC셀(GC cell)이 T세포 림프종(T-cell malignancy) 치료제로 개발중인 CD5 CAR-NK 세포치료제의 본격적인 임상시험 절차에 들어간다. 올해 상반기에 국내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GC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CD5 CAR-NK 후보물질 ‘GL205’의 전임상 효능평가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번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 조성림 GC셀 팀장은 “올해 상반기 GL205의 국내 임상1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현재 IND 제출을 위한 서류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GC셀의 동종유래(allogeneic) CD5 CAR-NK 후보물질 ‘GL205’은 제대혈(cord blood) NK세포로 제작되며, 특히 T세포에서 높게 발현되는 CD5 마커를 표적해 T세포 림프종을 타깃하는 세포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GL205는 비슷한 컨셉의 CD5 CAR-T 세포치료제의 단점을 개선시켰다. CD5 CAR-T의 경우 CD5를 발현하는 CAR-T 세포간에 서로를 살해하는 동족살해(fratricide) 발생이 지적되고 있다.
동족살해는 CAR-T 세포치료제의 대량생산(Mass production)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NK세포의 경우 CD5를 발현하지 않아 이같은 위험이 없으며, GL205의 경우에도 대량 배양 또는 생산과정 중에서 동족살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GC셀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CAR-NK의 단점인 짧은 지속성(persistence) 문제도 NK세포의 생존, 증식(proliferation)에 관여하는 ‘IL-15’ 생산 유전자를 삽입해 보완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