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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DLK1 항체’ 中 특허등록
입력 2024-04-15 09:34 수정 2024-04-15 09:34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는 15일 DLK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의 중국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도 해당 DLK1 항체에 대해 특허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와이바이오는 동일 항체를 이용해 항체-약물접합체(ADC)로 개발 중인 ‘YBL-001’을 비롯하여 DLK1 항체의 글로벌 진출과 사업화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K1은 소세포폐암(SCLC)을 비롯한 간암, 유방암, 췌장암, 자궁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량이 높다고 알려진 단백질이다. 주로 암의 재발과 전이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의 바이오마커로 DLK1이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당 DLK1 항체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인 와이맥스-에이블(Ymax®-ABL)을 통해 발굴됐다. Ymax®-ABL은 1200억 종 이상의 항체 유전자 다양성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로, 해당 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항체는 면역원성이 낮고 생산성이 우수하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DLK1 ADC인 YBL-001은 DLK1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결합하고 세포 내로 유입돼 리소좀(lysosome)에서 접합한 독성물질을 방출함으로써 표적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킨다. YBL-001은 지난 2016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前 레고켐바이오)와의 공동연구개발계약에 따라 두 회사가 공동개발했으며, 2020년에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에 기술이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동일 DLK1 항체를 이용한 후속 기술이전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항체 발굴 플랫폼 구축뿐만 아니라 항체 자체를 플랫폼화해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더 나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