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바이오젠, AD '레켐비' 1Q 매출 1900만弗 "기대이상"
입력 2024-04-26 11:47 수정 2024-04-26 12:1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바이오젠(Biogen)과 에자이(Eisai)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인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레켐비(Leqembi, lecanemab)’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1000만달러를 넘어선 성적이다.
크리스토퍼 비바커(Christopher Viehbacher) 바이오젠 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레켐비가 꾸준한 속도(steady pace)의 성장세(momentum)을 보이고 있다"며 1분기 레켐비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며, 레켐비로 치료받는 신규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레켐비는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승인받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다. 레켐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0만달러로 기대치의 절반수준에 그치며 예상보다 더딘 상업화 속도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레켐비 출시후 처방 관련 인프라가 개발됨에 따라 상업화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바이오젠에 따르면 레켐비로 치료받은 환자수는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레켐비로 치료받는 전체 환자의 20% 이상이 지난 3월에 새로 추가됐다. 또 바이오젠이 우선순위를 둔 100개의 IDN(integrated delivery network)에서의 주문량은 전분기 대비 3배이상 늘어났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