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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수요없는" '코로나19 백신' 유럽승인 "자진철회"

입력 2024-05-09 11:02 수정 2024-05-09 11:0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백스제브리아', 시장수요 없을 것으로 판단 전세계서 승인철회 진행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상업화를 중단한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의 승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아스트라제네카가 자발적으로 백스제브리아의 승인철회를 신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여러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고 시장에 공급되면서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상업적으로 수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스제브리아의 승인을 철회하기 위해 전세계 규제당국과 협력할 예정이다.

백스제브리아는 지난 2021년 1월 EMA에서 승인받은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기반 재조합단백질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그러나 백스제브리아는 시판후 희귀한 부작용으로 혈소판 저하를 동반한 희귀 혈전증이 보고됐으며, 예방효과가 더 우수한 화이자/바이오엔텍(Pfizer/BioNtech)과 모더나(Moderna)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시판되면서 시장에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