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AZ, ‘TSLP’ COPD 2a상 ‘실패’..“오히려” 차별성 확인?
입력 2024-05-22 09:12 수정 2024-05-22 13:35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암젠(Amgen)의 TSLP 항체 ‘테즈스파이어(Tezspire, tezepelumab)’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2a상에서 1차종결점 충족에 실패했음에도 불구, 더 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효능을 나타낸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며 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테즈스파이어는 지난 2021년 천식 치료제로 시판됐으며, 강한 매출성장과 함께 차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암젠은 사노피(Sanofi)의 ‘듀피젠트(Dupixent)’가 시판허가를 앞두고 있는 COPD에서 추가 적응증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임상결과, 테즈스파이어는 전체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1차종결점 평가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환자의 혈중 호산구(eosinophil) 수치가 150cells/µL 이상인 하위그룹에서 COPD 증상 악화를 막는 데이터를 보였다. 이는 듀피젠트가 타깃하고 있는 300cells/µL 이상의 환자 보다 더 넓은 범위이며, 이에 기반해 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테즈스파이어의 COPD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9일 테즈스파이어로 진행한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임상2a상의 결과를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미국 흉부학회(ATS 2024)에서도 발표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