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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소장에 최영기 전무 영입

입력 2024-06-03 11:10 수정 2024-06-05 14: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중앙연구소 부소장 겸 합성신약부문장

▲최영기 유한양행 전무

유한양행(Yuhan)은 지난 1일자로 중앙연구소 부소장 겸 합성신약부문장으로 최영기 전무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최 전무 영입을 통해 R&D 연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 전무는 서울대 제약학 석사를 수료하고 오리건주립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05년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저분자화합물 디스커버리 수석을 담당한 뒤 포마테라퓨틱스(Forma Therapeutics)에서 화학기술 활성화 업무의 수석을 담당했으며, 아일랜드 소재의 바이오제약사 알케미스(Alkermes)에서 디스크버리 연구 디렉터 업무를 맡으며 임원을 역임했다.

유한양행 연구소는 크게 혁신신약연구, 개량신약연구, 의약공정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혁신신약 연구조직은 약물의 모달리티(modality)에 따라 합성신약부문와 바이오신약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최 전무는 약학 및 의약화학 전문가로, 합성신약부문장으로서 항암제와 대사질환 치료제 합성신약 연구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한 부소장으로서 신약의 비임상 중개연구도 책임진다.

유한양행은 “강점인 합성신약 연구개발에서 빠른 성과 창출을 기대하며, 28여년간 미국 생활을 통해 구축한 학계, 제약바이오 업계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은 국내 31호 신약이자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개발했으며,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