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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로슈 반환" SHP2 저해제 “단독개발 않기로”

입력 2024-08-09 12:10 수정 2024-08-09 18:27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2020년말 로슈와 총 7.95억弗 규모 딜, 지난달 반환받아..화이자, 자코바이오 등 SHP2 "개발 계속"..릴레이 ‘PI3Kα, NRAS 저해제 등 개발'

릴레이 테라퓨틱스(Realy Therapeutics)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SHP2 저해제 ‘RLY-1971(migoprotafib)’의 개발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RLY-1971은 올해 7월 릴레이가 로슈(Roche)로부터 반환받은 SHP2 저해제 후보물질이다. 로슈는 지난 2020년 12월 릴레이와 RLY-1971 개발에 대한 총 7억95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딜을 체결했다. 지난달 반환 당시에는 RLY-1971 개발에 대한 향후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RLY-1971의 개발을 이어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빅파마로부터의 SHP2 저해제 라이선스 반환 소식은 지난 2022년부터 잇따르고 있다. 현재 SHP2 저해제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빅파마는 화이자(Pfizer)가 유일하다. 빅파마로부터 반환을 받아 SHP2 저해제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회사들도 아직은 임상 초기단계에 있으며 임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 중 애브비(Abbvie)와 지난 2023년 파트너십을 끝낸 중국 자코바이오(Jacobio Pharmaceuticals)가 최근 임상3상을 시작했다.

인산가수분해효소인 SHP2(Src homology region 2–containing protein tyrosine phosphatase-2)는 활성부위가 다른 인산가수분해효소와 유사해 선택성이 낮다. 또한 활성부위 공간이 좁아 직접 억제하기 힘들어 타깃하기 어려운 표적(undruggable)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최근 SHP2의 알로스테릭(allosteric) 조절을 이용한 SHP2 저해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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