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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헨리우스 L/O ‘HER2 항체’ MoA “논문 게재”

입력 2024-08-12 15:47 수정 2024-08-12 15:47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中 위암2상 진행 ‘AC101(HLX22)’, 전임상서 HER2-EGFR 동시 차단해 효능↑, 위암 2상서 고용량군 mPFS 15.1개월

앱클론(AbClon)은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에 기술이전(L/O)한 신규 에피토프 HER2 항체 'AC101'의 항암치료 효과 및 작용기전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2곳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헨리우스는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1차치료제로 AC101(HLX22)의 중국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 5월 HER2+ 위암 1차치료제로 HLX22와 기존 표준요법인 HER2 항체 ‘허셉틴(Herceptin)’과 화학항암제를 병용투여하는 미국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헨리우스는 HER2+ 위암 적응증에 대한 HLX22의 전임상 항암효능과 작용기전(MoA)에 대한 연구결과를 저널오브 트랜스래셔널 메디슨(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IF:6.1)에 게재했다. HLX22는 시판되고 있는 HER2 항체인 ‘허셉틴’과 결합 부위가 다르지만 위암 및 유방암 모델에서 항암활성을 나타냈으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의 병용투여에서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다. 허셉틴의 항암효능에 더해 HLX22가 또 다른 암활성 유발 HER2-EGFR 콤플렉스를 동시에 차단하며 암세포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멸하는 기전이다.

헨리우스는 HLX22의 HER2+ 위암 1차치료제 세팅 임상2상 결과도 국제학술지 메드(Med, IF:12.8)에 게재했다. 헨리우스의 임상2상 결과에 따르면 HLX22+허셉틴+화학요법(XELOX) 병용은 HLX22를 25mg/kg(ppm)의 고농도로 투여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15.1개월을 나타냈다. 15ppm인 저농도에서는 수치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였다.

회사측은 “헨리우스는 허셉틴 항체치료제가 HER2+ 전이성 위암의 전체 생존율을 높이지 못하는 점에 초점을 맞춰 신규 항체치료제인 HLX22를 기술이전 받았다”며 “허셉틴과 HLX22의 병용요법을 확인하고 다양한 시험모델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AC101 항암치료 작용기전(왼쪽), 위암 2상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