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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中헨리우스에 'AC101' 4000만弗 기술이전

입력 2018-11-01 17:28 수정 2018-11-02 02:5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위암 유방암 겨냥한 HER2 항체로 기존 허셉틴 비교 새 에피토프 가져...자체 NEST 플랫폼서 발굴

앱클론은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에 위암과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AC101'에 대한 권리를 기술이전했다고 1일 공시했다.

앱클론은 지난 2016년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중국 판권을 기술이전하면서 글로벌 판권에 대한 옵션 딜을 체결했다. 이번에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옵션을 행사하면서, 글로벌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이 성사된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앱클론은 헨리우스 바이오텍으로부터 1000만달러 규모의 선불 수수료를 받게되며, 이는 반환 의무가 없는 금액이다. 이후 단계별 마일스톤에 따라 30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받는다. AC101 기술이전 총 계약규모는 4000만 달러이며, 판매 로열티는 별도다.

AC101은 기존 HER 항체인 허셉틴과 다른 에피토프를 가진다. 허셉틴은 유방암, 위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체치료제다. AC101은 자체 항체 발굴 플랫폼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로 발굴한 항체로, 앱클론은 동양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암에서 발현하는 HER2에 대한 새로운 에피토프를 찾아냈다.

앱클론는 이전 바이오스펙테이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종양 모델에서 헨리우스가 개발하고 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AC101을 병용투여해, 시너지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병용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앱클론은 HER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기술에 대해 중국, 캐나다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