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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도 ‘LAG-3’ 대장암 3상 실패 “OS 개선 못해”
입력 2024-09-26 10:19 수정 2024-09-26 10:2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LAG-3 면역관문억제제의 적응증을 흑색종을 넘어 확대하려는 시도가,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머크(MSD)는 25일(현지시간) PD-L1 양성 MSS(microsatellite stable) 대장암 2차치료제로 KEYFORM-007 임상3상에서 LAG-3 ‘파베젤리맙(favezelimab)’과 PD-1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1차 종결점인 전체생존기간(OS)을 늘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MSS 대장암은 면역관문억제제가 시판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며, 바로 앞서 BMS도 지난해 12월 MSS 대장암 임상3상에서 LAG-3 ‘렐라틀리맙(relatlimab)’과 PD-1 ‘옵디보’ 병용요법의 CheckMate –8HW 임상3상 실패를 알렸다.
당시 BMS는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가 1차 종결점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한 권고에 따라 임상중단을 결정했으며, 안전성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BMS는 바이오마커로 환자군을 좁히지 않고 MSS 대장암 환자로 임상을 진행했으며, 대신 공동 1차 종결점으로 각각 전체 환자와 PD-L1 발현(CPS≥1) 환자에게서 OS 지표로 설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