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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IO ‘CNTN4 항체’ 사이언스자매지 “게재”
입력 2024-10-14 10:46 수정 2024-10-14 10:46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지놈앤컴퍼니(Genome & Company)는 14일 CNTN4 신규타깃 면역항암제(IO) ‘GENA-104’의 연구결과를 면역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 IF: 17.6)’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사이언스 자매지 Science Immunology는 면역학 및 종양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로, 임팩트팩터(impact factor, IF) 17.6의 높은 지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 소개한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는 CNTN4(contactin-4)를 타깃하는 항체로,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의 미충족의료수요를 해결하려는 전략이다.
회사는 CNTN4가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서 PD-L1보다 높게 발현하며 PD-L1 보다 T세포의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하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하며,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견한 신규 타깃이다.
논문에 따르면 CNTN4는 종양에서 높게 발현하며, CNTN4 발현에 의해 T세포의 기능이 떨어졌다. 마우스모델에 CNTN4 항체 GENA-104를 투여한 결과 T세포의 항암효능과 종양침투림프구(TIL)가 증가했으며, 그 효과에 있어서 CNTN4의 발현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함을 확인했다.
또한 CNTN4와 상호결합하는 T세포에서 발현하는 물질이 APP(amyloid precursor protein)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APP 항체인 ‘GENA-119’도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회사는 이번 논문을 통해 면역억제 CNTN4-APP 축(axis) 기전을 보였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발굴 및 항체를 개발하여 지난 5월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로 기술이전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른 신규타깃으로 면역항암제를 위한 항체 연구결과를 저명한 학술지에 발표함으로써, 신규타깃 연구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에 대한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올해초 GENA-104의 고형암 임상1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GENA-104는 지난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 생태계 구축연구’ 분야 정부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KDDF의 지원과제 347개 중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또한 APP 항체 GENA-119도 지난해 KDDF의 ‘신약 기반 확충연구’ 분야 정부과제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