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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 에이비엘과 ‘ADC 플랫폼’ 딜..“이중항체 ADC”

입력 2024-10-23 11:00 수정 2024-10-23 11:0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인투셀 ADC 플랫폼 ‘OHPAS-Nexatecan’ 기술이전..에이비엘 “이중항체 ADC 개발에 적용”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바이오텍 인투셀(IntoCell)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와 ADC 플랫폼 ‘OHPAS-Nexatecan’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이중항체(BsAb)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인투셀은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의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지난 2015년 창업한 ADC 개발 바이오텍이다. 인투셀은 △아민기 뿐만 아니라 페놀계 약물까지 접합할 수 있는 링커기술 OHPAS™ △정상세포에 대한 비선택적 세포내 유입을 최소화하는 PMT™ △TOP1 저해제 페이로드 Nexatecan™ 등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투셀은 해당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를 포함한 2건의 사업개발 성과를 낸 바 있으며, 이번 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플랫폼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인투셀은 지난 8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IGF1R 기반 혈뇌장벽(BBB) 셔틀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9월 론자 시나픽스(Synaffix)와 최대 3개 이중항체 ADC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우수한 ADC 플랫폼을 보유한 인투셀과 차세대 이중항체 ADC 개발을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중항체 ADC는 글로벌에서도 아직 초기 임상개발 단계에 있으며, 자체 이중항체 ADC의 신속한 임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최소 2개의 ADC에 대한 임상시험신청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는 “국내 최고수준의 이중항체 기술과 ADC 개발 능력을 보유한 에이비엘바이오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항체 기술 및 개발 능력과 인투셀의 ADC 플랫폼 기술이 결합해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인투셀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