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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50억원 보통주 신규투자 유치"
입력 2016-12-27 11:31 수정 2016-12-27 11:3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인간항체 신약개발에 가속도를 낼 기반을 마련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6일 50억원 규모의 보통주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2차 투자에 참여했던 인터베스트는 30억원을 추가 투자를 했으며, 미래에셋대우는 20억원으로 총 5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올해 초 7개 기관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2차 투자유치를 받은 후 7개월 만이다. 이로써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세번에 거쳐 총 160억원을 투자받았다. 2차 투자유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인수한 반면, 3차는 보통주로 투자받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0월 인간항체 연구개발 바이오텍으로 6개월 만에 PD-1, PD-L1 인간항체를 자체 발굴해 안국, 녹십자 목암연구소에 기술이전에 성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5월에는 CJ헬스케어와 3개 이중항체 글로벌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박범찬 와이바이로직스 부사장은 “국내에서 바이오벤처, 제약사, 병원과 연계해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는 항체에 국한되지 않으며, 우리 기술은 특이성이 필요한 세포치료제인 CAR-T, CAR-NK와도 협력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향후 두 개의 항원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효능이 더 우수한 'Better PD-1, PD-L1 프랜차이즈' 파이프라인을 구축을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면역관문 억제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대표는 “2019년 IPO를 목표로 그 전까지 회사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현재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다수의 기술이전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이 개발 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