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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현상 단장이 JPM서 본 '韓 바이오 3가지 시사점'

입력 2018-02-14 09:21 수정 2018-02-19 15:3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묵 KDDF 단장 3가지 시사점 제시..."첫째 파이프라인 경쟁력 확보, 둘째 제네릭, 복합제로 미국 유통망에 진입, 셋째 대형 제약사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이슈 고민해야"

▲묵현상 KDDF 단장

“올해초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 가면서 두가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빅파마의 발표에서 '뜨는 해'와 '지는 해'를 가늠해보고 싶었다. 파이프라인에서 최신 트렌드(state-the-of-art)를 확보하고 있느냐가 이를 판가름할 것으로 생각했다. 둘째로 아마존의 출현으로 업계에 새롭게 나타날 트렌드를 엿보고 싶었다. 아마존이 홀푸드(Whole food) 인수를 교두보로 의약품 산업에 진출하면서 미국 의약품 유통 판매망에 대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한국 바이오업계는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를 고민해보고자 했다.”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최근 마포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묵 단장은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라는 행사가 가진 속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쉽게 얘기하자면 증권회사 주도하에 열리는 기업IR 발표자리라는 것. 올해 1만명이 공식적으로 초청돼 그중 8000명이 실제 참석했다. 묵 단장은 “초청받은 회사는 JP모건이 트레이딩하는 회사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SDAQ)에 상장돼 있는 회사들이 주를 이룬다”며 “한국에서도 거래소에 상장돼 있거나 혹은 곧 상장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이 발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씨젠, 한미약품, LG화학, SK바이오팜의 6개 회사가 발표했다. 이밖에도 바이오(BIO) 관련 단체들이 주관하는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등의 큰 행사들이 열려 기업과 투자자 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첫번째 시사점: “파이프라인 경쟁력…핵심적인 3가지 분야 꼽아”

묵 단장은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전략을 봤을 때 지는해와 뜨는해로 나눌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뜨는 해’로 암젠, 애브비, 로슈를 꼽았다. 반면 GSK는 지난해부터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정리하고 있으며, 화이자도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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