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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현상 KDDF 단장이 본 'ASCO 4가지 시사점'

입력 2017-06-21 09:04 수정 2017-10-20 13:0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면역항암제 중심 "병용투여 임상연구 스포트라이트"..저분자 화합물 부활 가능성도 주목

"항암제 분야의 개발 트렌드가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이달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서 느꼈던 인상적인 변화입니다. 특히 항암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4가지 변화에 주목해야 됩니다.”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최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ASCO는 임상을 진행중인 각종 신약후보물질의 임상결과가 발표되는 글로벌 최대규모의 임상학회로 향후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가진 약물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묵 단장은 가장 먼저 "무엇보다도 병용투여가 활성화되면서 임상연구로 권력이 옮겨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최근 항암제 분야의 화두는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다. 2020년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이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여보이, 옵디보, 키트루다를 중심으로 한 병용투여 임상 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가 탁월한 효과에도 20%정도의 환자 반응율과 일부 암종에서는 효능이 미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다. 환자에서 치료 반응을 높이기 위한 병용투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이번 ASCO에서 발표된 PD-1, PD-L1 항체가 포함된 임상시험 건 수는 각각 80건, CTL4는 30건 이상이다. 3가지 종류의 면역관문억제제 임상만 총 200건에 달하는 수다. 묵 단장은 “앞으로의 화두는 어떤 항암제와,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어떤 임상 프로토콜로 병용투여를 진행할 것인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시너지를 내는 조합을 찾기 위한 병용투여 임상에 막대한 자본이 쏟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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