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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ASCO①]유한 메드팩토 신라젠 초록 Key포인트
입력 2018-05-18 07:07 수정 2019-08-07 10:1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 오는 1~5일에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가 성큼 다가왔다. 전 세계에서 약 4만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모이는 종양분야에 핵심적인 학회다. 2017년 기준 참석자만 3만9400명에 달했다.
ASCO에 특히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핫한'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임상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런와중에 지난 16일 ASCO 초록이 공개돼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유한양행, 신라젠, HLB, 한미약품(스펙트럼 기술이전사)이 발표하며, 임상중단 루머가 돌았던 메드팩토의 임상1상 결과도 엿볼 수 있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두편에 걸쳐 국내기업의 발표에서 임상결과 및 개발전략의 Key 포인트에 대해 간단히 다뤄보려고 한다.
◇메드팩토, 벡토서팁: TBRS 발현과 약물 항암효과의 연관성 발표 "향후 PD-1 약물과 병용 시너지 가능성"
이번 ASCO에서 메드팩토 발표의 핵심은 환자의 종양에서 TBRS(TGF-β responsive signature)의 발현과 '벡토서팁(vactosertib, TEW-7197)'의 항종양 효과가 연관성을 갖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임상 데이터다(NCT02160106). 메드팩토는 PD-1 병용투여 시험에서 TBRS를 바이오마커로 설정, 일정 수준 이상의 TBRS를 발현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