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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궤양성 대장염 신약 美 2상 진입"

입력 2018-12-28 12:29 수정 2018-12-28 12:2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 첫 코호트 투약종료 및 임상데이터 분석 내년 도출 목표

브릿지바이오

브릿지바이오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이 미국에서 임상 2상에 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임상 2상은 미국에 소재한 임상시험 실시기관 10곳에서 실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BBT-401의 효능 및 안전성을 살피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형태로 진행한다. 주요 평가변수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임상지수인 메이요 점수(Mayo Score)를 확인한다.

브릿지바이오는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KCRN’과 임상시험 개시 미팅을 진행하는 등 임상 개시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2018년 12월 현재 총 3곳의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임상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순차적으로 총 10곳의 기관에서 환자등록을 진행하게 된다.

이광희 브릿지바이오 중개연구 총괄 부사장은 “올해 임상 2상 착수 이후, 첫 코호트에 대한 투약 종료 및 임상데이터 분석을 내년 중으로 완료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 이후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붙여 하루 빨리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궤양성 대장염에 보다 효율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이번달 대웅제약과 해당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기술 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씨병(Crohn’s Disease) 와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대장질환으로 주로 대장의 끝부분에서 만성염증으로 생성되는 궤양이 혈변, 설사 등을 유발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