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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일라이 릴리, BTK 억제제 권리 반환"
입력 2019-01-23 07:33 수정 2019-01-23 07:5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에 기술수출한 BTK억제제(LY3337641/HM71224)의 권리를 반환받았다. 일라이릴리는 작년 2월 류마티스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BTK억제제 2상을 유효성 등의 이유로 중단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23일 파트너사 일라이 릴리가 라이선스 계약했던 BTK 억제제(LY3337641/HM71224)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2월 릴리가 BTK 억제제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임상을 중단하고 다른 적응증 개발을 위한 추가 시험을 시작했다”며 “최근 릴리가 모든 임상 자료 및 BTK 억제제 시장을 포괄적으로 재검토한 후 이 약물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BTK 억제제 권리 반환으로부터 90일 이내에 모든 임상 및 개발 관련 자료를 릴리로부터 이전받기로 했으며, 이후 이 약물의 다른 적응증 개발 작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한미약품은 이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달러는 돌려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