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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프로메디올' 최대 13.9억弗 인수.."IPF 확장"

입력 2019-11-18 09:14 수정 2019-11-18 11: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임상3상 앞두고 있는 ‘first-in-class’ 타깃 섬유증 치료제 'PRM-151' 확보..."특발성 폐섬유증 임상2상 및 골섬유증 임상서 긍정적 데이터 확인"

로슈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약물 '에스브리에트(Esbriet™)'의 희귀의약품 독점권 만료를 2년 앞두고, 새로운 메커니즘의 폐 섬유증 치료제를 사들였다.

로슈는 섬유화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메디올(Promedior)을 계약금 3억9000만달러와 향후 마일스톤에 따라 10억달러를 지급해 최대 13억9000만달러 규모로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현재 시장에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약물은 2014년 시판된 에스브리에트와 BMS의 오페브(Ofev™) 단 2개뿐이다. 에스브리에트는 지난해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약물로 지난해 대비 미국에서 19%, 유럽에서 17% 증가한 수치다. 경쟁 약물인 오페브는 29% 성장률을 보여 13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두 약물 모두 병기진행을 늦출 뿐 치료제는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발표되면서 BMS, 길리어드 등이 신약 후보물질을 사들이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딜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로슈가 인수 딜을 체결한 이유도 프로메디올의 핵심 자산인 PRM-151의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가 바탕인 된 것으로 해석된다. PRM-151은 사연이 있는 약물이기도 하다. 원래 2015년 BMS가 PRM-151을 계약금 1억5000만달러에 마일스톤까지 포함해 최대 12억25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인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BMS가 셀진을 인수하면서 권리를 포기하면서, 이를 다시 로슈가 사들인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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