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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세이, 벨록시스 13억弗 인수.."헬스케어 확장"
입력 2019-11-28 06:36 수정 2019-11-28 11:0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일본 종합화학회사 아사히카세이(AsahiKASEI)는 신장이식 환자 면역반응 억제제(Immunesuppresive drug)인 '엔바서스XR (Envarsus XR, tacrolimus)'를 개발한 미국 벨록시스 파마슈티컬스(Veloxis Pharmaceutical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아사히카세이의 덴마크 자회사인 아사히카세이 파마 덴마크(Asahi Kasei Pharma Denmark)가 미국 벨록시스의 지분 100%를 보유한 덴마크 벨록시스 파마슈티컬스 A/S(Veloxis Pharmaceuticals A/S, 벨록시스DK)의 주식을 공개매수(tender offer)하는 방식으로 오는 12월 진행된다. 아사히카세이는 보통주의 81.2%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 지분을 주당 4.45크로나, 나머지 주식은 한달 평균주가(22일 기준) 5.68크로나에 6% 프리미엄을 더한 6.0크로나, 총 8억9000만크로나(약 13억USD)에 인수키로 했다.
아사히카세이는 이번 인수로 미국 의약품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헬스케어(global helthcar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2018년 신장(kidney)이식 면역반응 억제제인 타크롤리무스(tacrolimus) 시장은 1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벨록시스의 엔바서스XR는 현재 시판 중인 1일1회 타블릿형 경구투여제로 30알에 131달러다. 엔바서스XR 임상 3상 (NCT02339246) 결과에 따르면 아스텔라스(Astellas)의 아스타그라프(Astagraf XL, tacrolimus)와 비교해 생체이용률과 흡수율이 좋고, 더 높은 농도로 오랫동안 체내에서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엔바서스XR는 올해 3분기까지 약 3500만달러 매출을 냈다.
경쟁약물인 아스텔라스의 아스타그라프는 1일 1회 캡슐형 경구투여제로 30알에 83달러이며, 올해 2분기까지 약 8790만달러 매출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