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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사렙타 'DMD신약' 최대 28.5억弗에 판권 확보
입력 2019-12-24 14:38 수정 2020-01-14 16:34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로슈가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뒤센 근이영양증 유전자치료제를 인수하기 위한 최대 28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로슈는 지난 3월 48억달러 규모의 스파크 테라퓨틱스 인수계약을 발표하는 등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슈는 23일(현지시간) 사렙타 테라퓨틱스와 뒤센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치료제 후보물질 'SRP-9001'의 미국 외 판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RP-9001의 미국 판권은 사렙타가 계속 보유한다.
이번 계약은 최대 28억5000만달러 규모의 빅딜이다. 계약금은 11억5000만달러로 로슈는 현금 7억5000만달러를 사렙타에 전달하고, 나머지 4억달러는 사렙타의 지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추가로 사렙타는 허가 및 상용화 마일스톤, 매출액에 대한 10% 중반대의 로열티로 최대 17억달러를 받을 수 있다.
사렙타가 계속해서 SRP-9001의 임상 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며, 향후 글로벌 임상 개발에 사용하는 비용은 로슈와 사렙타가 동등하게 분담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