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베이진(Beigene)은 리프 테라퓨틱스(Leap Therapeutics)의 DKK1 항체 'DKN-01'을 총 1억3500만달러에 인수했다.

베이진은 지난 3일 리프의 DKK1 항체 DKN-01에 대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옵션 행사로 베이진은 위암/위식도암(gastric cancer/gastroesophageal junction cancer, GC/GEJ)을 대상으로 PD-1 항체 '티슬레리주맙(tislelizumab)'과 DKN-01의 병용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슬레리주맙은 작년 재발성/불응성 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치료제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승인받았다.

계약에 따라 베이진은 300만달러 계약급을 지불하고 DKN-01에 대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DKN-01에 대한 개발, 상용화에 대한 독점권리를 확보했다. 베이진은 추후 개발, 규제, 판매에 따라 최대 1억3200만달러까지 마일스톤을 리프에게 지급한다.

DKN-01은 Wnt/β-catenin 신호전달계를 저해하는 Dickkopf-a(DKK1) 단백질에 결합하는 인간화 항체다. 암세포는 DKK1을 분비해 세포분열, 전이, 혈관형성 등을 시작하고 항암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DKK1을 저해하면 암 모델에서 선천 면역반응(innate immune response)가 활성화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