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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스-쎌마테라퓨틱스, NASH신약 기술이전 MOU

입력 2020-02-14 19:34 수정 2020-02-14 19:34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노터스 자체 개발 TLR-7 아고니스트.."세부 계약 마무리후 개발일정 구체화"

노터스는 14일 쎌마 테라퓨틱스(구 메디파트너 생명공학)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양해각서 체결식은 지난 13일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노터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노터스와 쎌마는 협력하에 세부 계약내용(계약금, 마일스톤 등)을 빠르게 마무리짓고 개발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노터스가 이번에 기술이전한 NASH 신약후보물질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생체내 선천 면역을 개시하는 수용체 중 하나인 TLR-7 아고니스트(Agonist)다. 오토파지(Atophagy)의 기능을 조절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을 유도하는 단백질들의 발현을 억제한다.

김도형 노터스 대표는 "비알코올성지방간 마우스의 경우 TLR-7의 낮은 발현 경향을 보이는 특징을 확인했다. TLR-7 signaling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에 대한 생체 방어기제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는 만큼 이 후보물질은 간조직 내 면역시스템 활성을 유도할 뿐 아니라 IGF-1의 적정 농도를 유지하게끔 도와줘 치료제로서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학 쎌마 대표는 "노터스의 우수한 전문연구진과 인프라를 통해 개발된 물질인 만큼 쎌마의 비임상, 임상시험 추진 역량을 더해 후보물질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양한 모델에서 빠르게 재검증할 계획"이라면서 "환자의 편리성을 높인 제형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조속히 효과를 검증 할 것”이라 강조했다.

NASH는 간에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증상과 염증이 수반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될 경우 간경화와 간부전, 간암으로까지 이어진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과 수반해 NASH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명확한 발병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