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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블록버스터 기대' 신약후보 탑10은?
입력 2020-02-27 11:17 수정 2020-02-27 13:1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해 하반기 출시하거나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약물 중 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가 추정한 2024년까지의 매출 등을 기준으로 바이오스펙테이터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탑10 약물을 추정해봤다. 기존에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던 알츠하이머병,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증, 땅콩알러지, 삼중음성유방암, A형 혈우병 치료제 후보물질들이 포함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개의 약물을 기대약물에 포함시켰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올해 기대되는 탑 10개의 약물의 임상 결과와 시장성을 살펴봤다.
1. 리벨서스(rybelsus), 약 32억달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c)가 개발한 '리벨서스(Rybelsus, semaglutide)'는 경구용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다.
리벨서스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첫 경구용 GLP-1 작용제로 허가했다. FDA의 리벨서스 승인은 9500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PIONEER6)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리벨서스는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sitagliptin)’,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과 비교해 나은 혈당 감소 효과와 더불어 약 4kg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심혈관계 이상반응 위험도도 약 21% 감소시켰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