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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엠비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서비스 개발"
입력 2020-04-06 09:03 수정 2020-04-06 09:03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엠비디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업인 홀잡펠이펙티브마이크로브스(HEM)와 신약개발 및 대장암 환자 맞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협약식은 경기도 광교의 엠비디 본사에서 열렸으며 구보성 엠비디 대표이사, 지요섭 홀잡펠이펙티브마이크로브스 대표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엠비디가 가진 환자 암세포 3차원 배양 및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술과 홀잡펠이펙티브마이크로브스의 대장암환자 장내미생물 유래 대사체를 이용해 항암제 병용치료시 장내미생물이 암세포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환자 맟춤형 항암제 서비스(정밀의학) 및 항암제 재창출(Reposition)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홀잡펠이펙티브마이크로브스 관계자는 "장내미생물 환경에 따라 항암제 반응성이 달라지며, 장내미생물 대사체를 이용해 환경을 변화시키면 항암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암환자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두 기관은 장내미생물 환경의 변화를 통한 항암제 효과를 극대화하는 개인 맞춤 서비스 개발 및 장내 미생물 유래 신약 개발에 큰 시너지를 발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