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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리, ADHD 대상 디지털치료제 '첫 FDA 승인'
입력 2020-06-16 15:53 수정 2020-06-24 08:5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첫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했다.
아킬리 인터렉티브(Akili Interactive)는 15일(현지시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를 가진 어린이에게 처방약으로 ‘엔디보렉스(EndeavoRx, AKL-T01)’를 FDA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엔디보렉스는 8~12세의 ADHD 환자에게 컴퓨터 게임을 통해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치료제다.
FDA에 따르면 ADHD는 6~11세의 어린이 약 400만명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병으로, 주의가 산만(inattention)하고 팔다리를 떨거나, 다들 앉아있는데 혼자 움직이는 등의 과잉행동(hyperactivity)을 보인다.
Elysa Marco 코티카헬스케어의 행동아동신경과전문의는 “ADHD를 앓고 있는 아동의 경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학교에서 일상적인 행동과 성과에 매우 중요하다”며 “전형적인 ADHD 약물과는 다르게 엔디보렉스는 주의력 결핍(inattention)을 타깃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