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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Arixa 인수..'경구용 BLI 항생제' "35년만에..."
입력 2020-10-26 15:23 수정 2020-10-26 16:2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화이자(Pfizer)가 아릭사(Arixa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며 경구용 항생제 개발에 나선다. 이번 인수로 얻은 항생제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이는 35년만의 새로운 경구용 베타-락타메이즈(β-lactamase) 저해 항생제가 된다.
화이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그람음성(Gram-negative)균에 대한 경구용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는 아릭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Annaliesa Anderson 화이자 세균성백신부문 부회장이자 CSO(Chief Scientific Officer)는 “이번 인수로 화이자는 아릭사의 리딩 프로그램인 ARX-1796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ARX-1796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릭사의 리드 프로그램은 경구용 프로드럭(prodrug) ‘ARX-1796’이다. 프로드럭은 체외에서는 비활성화 되어 있지만, 체내에서는 효소나 화학 물질에 의해 활성화되는 약물을 의미한다. ARX-1796은 엘러간(Allergan)의 항생제 ‘아비카즈(Avycaz)’를 구성하고 있는 '아비박탐(avibactam)'을 주성분으로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