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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옴엑스, '박테리오파지' 이용 유해균 제거 접근법
입력 2020-11-19 10:55 수정 2020-11-19 15:27
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는 박테리아를 숙주세포로 이용해 감염 및 증식하는 바이러스로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는 사멸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유해한 미생물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최근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분야에서 이 컨셉을 이용하는 회사로 바이옴엑스(BiomX)가 있다.
바이옴엑스는 2015년 조나단 솔로몬(Jonathan Solomon) 대표가 설립한 이스라엘 소재 기업이다. 바이옴엑스는 작년 10월 스팩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여드름,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등 다양한 면역질환에 대한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중이다. 대부분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회사들이 선택한 ‘유익한 미생물 주입’ 방식이 아닌 ’유해한 미생물 제거’ 전략을 택했다.
바이옴엑스는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던 회사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시리즈A에 30억원, 종근당은 시리즈B에 28억원, 한독은 전환우선주에 23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옴엑스는 올해 9월 바이옴엑스는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염증성장질환 환자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마커(Biomarker) 발굴을 위해 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바이옴엑스의 차별화된 개발전략과 리드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