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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코로나19 입원환자’ MSC 1b상 ”1주내 퇴원”

입력 2021-01-28 12:29 수정 2021-01-28 13:56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급성호흡곤란(ARD)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보이는 코로나19 입원환자 대상 ‘COVI-MSC’ 투여 후 1주일내 퇴원..현재까지 치료환자서 부작용 안나타나

소렌토, ‘코로나19 입원환자’ MSC 1b상 ”1주내 퇴원”

소렌토(Sorrento)가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중간엽줄기세포(MSC)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1b상 초기 결과(preliminary results)를 내놨다.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곤란(ARD)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소렌토의 ‘COVI-MSC’로 치료를 하자 1주일내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는 결과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소렌토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46.16% 상승해 15.23달러에 마감했다.

소렌토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oVI-MSC’의 임상 1b상(NCT04486001) 결과를 발표했다. COVI-MSC는 동종유래 지방 중간엽줄기세포(allogeneic adipose-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발표에 따르면, 소렌토는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곤란(ARD)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를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COVI-MSC를 1x10^6 cells/kg용량으로 주에 3회 격일로 주입받았다.

그 결과, 임상에 참여한 3명의 환자들은 COVI-MSC로 치료를 시작하고 1주일 내에 퇴원했다. COVI-MSC로 치료받은 환자 중 한 명은 3주간 병원에 입원해 산소호흡기를 계속 사용한 케이스다. 또다른 환자의 경우는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uncontrolled diabetes)을 앓고 있었는데, 한번 퇴원했다가 급성호흡곤란이 재발해 다시 입원했다.

소렌토는 COVI-MSC로 치료했을 때 내약성이 우수했고, 약물관련 부작용을 보고한 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렌토는 현재 추가로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임상정보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소렌토는 총 20명의 환자를 모집해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yad Almasri UCSF Fresno 부교수는 “COVI-MSC로 치료받은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초기 결과에 고무적”이라며 “대조 임상 2상 연구에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COVI-MSC 치료를 하기 위해 소렌토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2016년 소렌토에 투자해 지분 0.7%(180만1802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유한양행과 소렌토는 2016년 합작회사(JV)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 이뮨온시아는 PD-1/L1 계열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설립당시 유한양행이 51%, 소렌토가 49%의 지분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