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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규 교수팀, ‘T세포 분화 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입력 2021-06-28 08:55 수정 2021-06-30 23:42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제12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 T세포 분화 "JAK 신호억제" 기반 'Th1 및 Th17세포' 분화저해, 광범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남태규 한양대 약학대학 교수는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12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T세포 분화저해 작용을 통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라는 주제로 기술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기술발표에서 남 교수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발굴한 T세포 분화저해 후보물질 ‘A-9(저분자화합물)’와 A-9의 유효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면역시스템은 T세포, B세포, 자연살해세포(NK cell)로 이루어진 림프구 세포군과 대식세포(Phagocytes) 등 다양한 면역세포에 의해 조절된다. 그러나 림프구 세포 중 일부 T세포는 특이적 분화를 통해 자가면역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T세포 분화 전 상태의 ‘미분화 CD4+ T세포(Naïve T cell)’는 사이토카인, 항원 등과 접촉해 4종류의 T세포 Th1, Th2, Th17 그리고 조절T세포(Treg)로 분화가 이뤄진다. 분화된 T세포는 세포마다 특이적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데, 그 중 Th1세포가 분비하는 인터페론감마(IFN-γ)와 Th17세포가 분비하는 인터루킨-11(IL-11)이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사이토카인이다. 즉, 미분화 CD4+ T세포가 Th1 및 Th17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인 셈이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의 최종 목표로 미분화 CD4+ T세포가 Th1 및 Th17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을 억제하는 저분자 물질을 개발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을 광범위하게 개선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확보하고자 했다”며 “T세포 분화의 상위 신호경로인 JAK/STAT 신호의 억제를 통해 Th1 및 Th17세포로의 분화를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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