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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 아라바이오와 '코로나19 백신' “판권 MOU”

입력 2021-12-22 14:08 수정 2021-12-22 14:0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 및 수막구균 백신 후보물질 ‘Eu-MCV’ 등

유바이오, 아라바이오와 '코로나19 백신' “판권 MOU”

백신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오의약품 회사 아라바이오(Arabio)와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 및 수막구균 백신 후보물질 ‘Eu-MCV’의 판권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아라바이오는 유코백-19에 사용된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 플랫폼 기술, 안전성, 유통편의성, 가격 등을 평가해 이번 판권 MOU 체결이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아라바이오는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는 향후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생산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라바이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 내 메이저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GSK, Novartis, Sanofi, J&J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파트너를 맺고 있으며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15개 국가에 바이오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코백-19 및 Eu-MCV에 판매 관련 MOU체결을 통해 당사 제품 경쟁력에 대한 대외적인 인정과 함께 중동 지역의 주요거래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현재 유코백-19 관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외에 다수 개발도상국 및 중진국들과 협의중으로 유코백-19의 성공적 출시 및 거래처 확보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200만명 이상의 군중이 모이는데 이때 의무적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해야 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막구균 백신의 주요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Eu-MCV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