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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면역항암’ 병용 "머크 키트루다 무상지원"

입력 2022-06-02 11:46 수정 2022-06-02 11:4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오는 4분기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시작 예정

티움바이오, ‘면역항암’ 병용

희귀난치성질환 신약 연구개발 바이오텍 티움바이오(TiumBio)가 미국 머크(MSD)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티움바이오는 현재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TGF-ß/VEGFR 저해제 ‘TU2218’과 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MSD는 해당 임상에 필요한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티움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로부터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TU2218 단독투여 임상1a상의 코호트2를 진행중이다.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으로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1b/2a상은 오는 4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TU2218이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낮추는 TGF-ß와 VEGF 신호를 동시에 저해, 키트루다의 작용기전과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티움바이오는 전임상 시험에서 TU2218과 PD-1 항체 병용투여시 항암효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TU2218과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요법이 암환자들의 생존률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월 베이진의 PD-1 항체 ‘티슬리주맙’과 TU2218의 임상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임상은 키트루다(+TU2218) 및 티슬리주맙(+TU2218)과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티스리주맙은 노바티스가 북미, 유럽 등 권리를 라이선스인한 물질이다.

그밖에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치료제에 대한 유럽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혈우병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