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티카로스는 2일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대상 CD19 CLIP CAR-T ‘TC011’의 국내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TC011은 티카로스의 T세포 강화기술 중 하나인 CLIP(Clamping-based Immunological Synapse Potentiating) 기술을 적용한 CD19 CAR-T 세포치료제다. CLIP은 신규 CAR 백본 구조에 적용해 T 세포와 종양세포 접촉이 이루어지는 면역시냅스(immune synapse)를 안정화시켜 T 세포의 종양살상 능력을 높인 기술이다.

티카로스는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국내 악성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비임상 연구에서 TC011을 투여한 마우스에서 기존 FDA 승인된 CAR-T보다 우수한 항암효과와 지속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토대로 임상에서도 우수한 항암효과와 함께 생존기간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카로스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고형암 타깃 converter CAR-T ‘TC031’ 등을 개발하고 있다. Converter CAR는 T 세포가 받는 면역억제 신호를 활성화 신호로 바꾸는 키메라 분자를 도입해 종양의 면역억제 환경에서도 T 세포 활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