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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혈액암 1상 ‘DHODH 저해제’ “개발중단”
입력 2022-10-21 10:18 수정 2022-10-24 20:28
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타깃 DHODH(Dihydroorotate dehydrogenase) 저해제 ‘JNJ-6665’의 개발을 중단한다.
J&J 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을 업데이트하며 혈액암 치료제로 임상1상 단계에서 개발중이었던 JNJ-6665를 파이프라인에서 삭제했다. J&J는 전략적인 이유로 JNJ-6665를 개발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다(de-prioritized)고 설명했다.
경구용 DHODH 저해제인 JNJ-6665는 DHO(dihydroorotate)를 오로틴산(orotate)으로 산화시켜 신생(de novo) 피리미딘(pyrimidine) 합성에 관여하는 DHODH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피리미딘 합성이 억제되면 RNA 및 DNA의 합성이 저해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세포가 증식하지 못하게 된다. JNJ-6665은 DHODH와 결합해 세포주기 정지(cell cycle arrest)와 세포사멸(apoptosis) 등을 촉진한다.
J&J는 지난 2020년부터 AML과 MDS를 적응증으로 JNJ-6665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을 진행해왔다(NCT04609826). 해당 임상은 미국, 영국, 한국 등 6개 국가에서 157명의 환자를 모집해 JNJ-6665 단일요법과 JNJ-6665와 ‘비다자(Vidaza, azacitidine)’ 또는 ‘벤클렉스타(Venclexta, venetoclax)’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용량상승(dose escalation) 시험이다(NCT04609826). 해당 임상의 예상 종료시기는 내년 8월이었다. 파미온(Pharmion)의 DNA 저메틸화제 비다자와 애브비(AbbVie)의 BCL-2 저해제 벤클렉스타는 각각 MDS와 AML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