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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혈액암 1상 'Bcl-2 저해제' "개발중단"

입력 2022-11-04 09:13 수정 2022-11-04 10:29

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계약금 4000만달러 L/I한 혈액암 1상 ‘LOXO-338’ 파이프라인서 삭제..편두통 2상단계 PACAP-38 항체 ‘LY3451838’도 개발중단

일라이릴리(Eli Lilly)가 혈액암 임상1상 단계의 Bcl-2 저해기전 저분자화합물 ‘LOXO-338’ 개발을 중단한다. LOXO-338은 릴리가 중국 포순제약(Fosun Pharmaceuticals)으로부터 계약금 4000만달러에 라이선스인(L/I)한 약물이다.

릴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업데이트하며 혈액암 후보물질 LOXO-338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릴리는 편두통(migraine) 후보물질 PACAP(Pituitary Adenylate Cyclase Activating Polypeptide)-38항체 ‘LY3451838’의 개발 또한 중단한다.

미국 임상연구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릴리가 LOXO-338로 진행중인 혈액암 임상1상은 아직 환자를 모집중이지만, LOXO-338는 이번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업데이트된 파이프라인 목록에서 지워진 상태다.

릴리는 지난 2020년 중국 포순제약의 LOXO-338을 사들이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은 릴리가 포순제약에 계약금 4000만달러와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총 4억4000만달러 규모였다. 릴리가 중국외 국가에서 LOXO-338의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 딜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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