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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 '리포좀+이리노테칸' 췌장암 1차 3상 "OS 개선"
입력 2022-11-15 11:26 수정 2022-11-15 12:23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입센(Ipsen)이 ‘오니바이드(Onivyde, irinotecan liposome injection)’로 진행한 췌장암 1차치료제 임상3상에서 표준치료제보다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시킨 결과를 내놨다.
오니바이드는 메리맥(Merrimack pharmaceuticals)이 지난 2015년 OS를 개선시킨 결과로 췌장암 2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매출부진 등으로 입센에 매각된 에셋이다. 입센은 2017년 계약금 5억7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0억2500만달러에 사들였다. 화학항암제의 일종인 이리노테칸(irinotecan)을 리포좀(liposome)으로 보호 및 운반해 이리노테칸의 효능을 극대화시킨 항암제다.
이번 긍정적인 임상 결과로 원개발사 메리맥은 추가 마일스톤 수령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발표 전날 4.00달러에서 별표 당일 12.46달러로 무려 211% 급등했다. 메리맥은 계속되는 임상실패와 실적부진으로 2019년 모든 임직원을 구조조정하고 연구개발 활동이 중단된 회사다. 오니바이드의 마일스톤을 지급받는 목적으로만 운영돼돴다.
계약에 따르면 메리맥은 오니바이드가 췌관선암종 1차치료제로 FDA의 시판허가를 받을 경우 2억2500만달러,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으면 1억5000만달러, 이외의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받을 경우 7500만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