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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홍콩·몽골 대형병원과 'AI 유방암검진' 공급계약
입력 2022-12-22 11:38 수정 2022-12-22 11:38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은 최근 홍콩 및 몽골 대형병원과 AI 유방암 검진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NT MM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루닛은 이번 계약에 따라 홍콩 최대 영상센터인 HKWI(Hong Kong Women’s Imaging) 병원과 몽골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Center of Mongolia) 및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의료기관인 울란바토르 유방클리닉(Breast Clinic of Ulaanbaatar)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공급하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홍콩 HKWI 병원은 홍콩에서 유방영상 촬영량이 가장 많은 여성 유방암 검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홍콩 중심상업지구 내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루닛은 이번 HKWI 병원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홍콩 공립병원 관리기구인 홍콩 병원관리국(Hospital Authority) 산하 다수의 병원들과 함께 AI 제품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몽골 국립암센터는 몽골 최대 암전문 병원으로 유방외과 내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울란바토르 유방클리닉은 몽골에서 루닛 제품을 최초로 도입한 기관으로 울란바토르에서 2개의 병원을 운영 중이다.
오드바야르(Odbayar) 몽골 국립암센터 유방외과 전문의는 "몽골에서는 최근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인공지능 도입은 의료진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반적인 검진 시간을 절약하고, 의료 서비스 비용을 절감하는 등 의료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홍콩과 몽골 수출은 중국, 싱가폴 등 동아시아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나아가 의료 서비스 수준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 고품질 AI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공급함으로써 의료AI 솔루션 도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